양평 부림오토캠핑장 아이들과 함께 가 볼만한 곳

양평에 오신다면 캠핑 일박 정도는 하고 가셔야죠~참자연을 경험하고 싶다면 여름에는 단연 물놀이요, 겨울에는 산아래에서 캠핑이 정답이죠! 아이들 여럿 데려와도 걱정할 거 없어요~ 할거리 놀거리 많은 양평 부림 오토캠핑장이 있으니까요!!

양평 부림오토캠핑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거리들이 가득! 

양평에 유명한 리조트들이 많이 있지만, 위층 아래층 아파트와 같은 층간소음을 피할 수가 없죠.. 놀러 나온 기분에 들떠 쿵쿵 뛰면 민원이 들어와요! 아파트에서 조심조심 살던 아이들, 양평까지 데려와서 살금살금 뒤꿈치 들고 다니게 해야 하나요~ '쿵쿵'뛰어도 민원 들어올 일 없고, 소리 질러도 다른 애들도 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는 눈감아 이해해주는 곳이 있으니, 양평 부림 오토캠핑장 이랍니다.

10인용 널따란 트램펄린 : 실외 시설이라 아이들이 맘껏 소리 지르며 즐겁게 놀아요
토끼사육장 : 주위에 널린 풀 뜯어다 주거나, 1,000원에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해요
낚시터 : 캠핑장을 이용한 고객들에게 더 저렴하게 대여해주는 낚시터가 있어요

양평군 개군면에 있는데, 찾아가는 길이 마냥 편하지는 않았어요. 오르락내리락 고개를 좀 지나면 좌측으로 철조망 친 부대 입구가 보이고, 그대로 지나처 길을 따라 살짝 내려와 우측으로 꺾어 비포장도로를 살짝 지나면 안으로 탁 틔인 양평 부림 오토캠핑장이 나오지요.

 

 생각보다 넓은 캠핑장 내부 

캠핑사이트는 두 중류가 있어요. 하우스돔이랑, 일반 사이트인데 결로나 이슬을 막아줄 타프를 칠 필요도 없이 비닐하우스 장치가 되어있는 하우스 돔에 묵고 싶었지만 이미 매진~ 일반 사이트로 가 봅니다. 일반 사이트나 비닐하우스 돔이나 사이트 간에 거리가 가까운 편이라 소음이 줄어든 밤에는 대화를 소곤소곤해야 옆텐트에 피해를 주지 않을 듯하더라고요. 

 

하지만 텐트에서는 마구마구 뛰어도 층간소음걱정 없으니~ 얘들아 뛰어라! 마음껏 뛰어라!!

 

 

캠프파이어

 캠핑하면 불멍이지~ 

늦여름과 초가을의 지점에서 불멍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 모기가 없으니 좋고, 밤이 되어도 너무 춥지 않으니 좋고, 불멍 하며 오래도록 앉아있어도 참 좋을듯한 이 계절, 어김없이 불멍 재료를 꺼내지요. 불명 재료가 없다면 관리실 옆 매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돈만 챙겨 가시면 됩니다~

 

참, 전기선을 안 챙겨왔는데 길~다란 전기선도 판매하고 있더라죠! 일반 캠핑사이트에서는 사용 가능한 전기가 제한이 있어서, 가끔 누전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곳은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듯했어요. 

 

 저녁식사 후 아이들은 놀거리에게로 

ㅁ트램펄린 : 10세 미만의 아이들은 보호자와~ 안전요원이 없으니 조심해서 타세요! 

ㅁ낚시터: 캠핑객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하니, 손맛 한번 느끼시길~ 캠핑장 바로 옆 호수에서 피싱!

ㅁ토끼사육장 : 토기 5~6마리가 앙증맞게 풀을 달라고 연신 귀여운 짓을 합니다. 1000원에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해요.

 밤 늦게는 조용조용! 

캠퍼들의 예의 아시죠? 이제는 밤 11시가 넘어가면 요란한 음악은 끄고, 너무 밝은 빛도 줄여주고 대화는 소곤소곤~ 하우드 돔은 비닐하우스의 차단력 덕분인가, 밤 11시가 넘어가도 좀 소란스럽고 자유롭게 야간 캠핑을 즐길 수 있는듯했지만, 일반 사이트는 차단막이 따로 없는지라 밤늦게는 조심조심, 조용조용 캠핑을 즐거 야하더라고요.. 이렇게 또 캠핑의 예절을 배워갑니다.

 우리는요 이런 코스로~ 

느즈막히 캠핑장 도착해서 1박 ▶ 오전에도 아이들은 트램펄린 등을 즐김 ▶ 짐을 싸서 캠핑존 나오기 ▶ 근처 이포보(차로 10분 남짓 걸림)에 가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자전거길을 달림 ▶ 자전거로 당남리 섬에서 자연정원을 즐기고, 사진 촬칵 찍음 ▶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고 집으로 GO GO 

 

아름다운 가을이 가는게 너무 아쉬워서~ 코로나로 집콕했던 시간들이 아까워서~ 어디든 가고 싶지만 또 겁이 날 땐, 캠핑만 한 게 없죠~ 불멍 하니 즐겁고, 자연을 벗 삼으니 행복한 캠핑! 아이들이 즐길거리 많은 양평 부림 오토캠핑장에서 소소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행복한 캠핑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