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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 살어리랏다

이재효갤러리 가을느낌 물씬

by [ㅦ⅓ⁿΘㄳㆁ⅞★]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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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쇠붙이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감상하고 싶다면 양평 갤러리, 이재효 갤러리로 직진하세요!! 이 가을 시골길을 구비구비 지나 푸르른 하늘과 들꽃의 한들 거림을 온몸으로 느끼며 도착한 그곳에는 나무향기 물씬 나고, 돌과 쇠가 멋스럽게 어우러진 작품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이재효 갤러리, 이름마저 고급스럽게

전화: 031-772-1402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초전 길 83-22
수요일~월요일 10:00~18:00 / 화요일. 추석 당일 휴관 / 입장 마감 17:00
관람료 : 성인 15,000 / 중고생 13,000 / 초등생 11,000 (카페 음료 포함)

갑자기 찾아온 연휴의 끝자락. 복잡한 곳에는 가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멀리 떠나기에는 부담스러울 때 양평의 언저리 어디쯤에서 잠시 쉬다 오고 싶을 때 가볼 만한 곳을 발견했으니 이름도 우아한 이재효 갤러리였답니다.

 

이재효갤러리 내부와 외부_사진
이재효갤러리 내부와 외부

아직은 자연으로 충만한 지평의 한 언저리에서

양평군 내에도 다양한 면단위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참으로 발전이 더딘 곳. 자연의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지평의 한 자락에 이재효 갤러리가 있었어요.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많이 애매한~ 농촌의 울퉁불퉁한 길을 한참 헤치고 가야 하는 거리에 있는지라 자가용으로 가는 걸 추천해요.  하지만 갤러리를 찾아가는 그 가을길은 눈이 시릴 정도로 예뻤어요. 

 

파~아란 하늘과 가는 길 중간중간 피어있는 들꽃의 한들 거림. "음~~ 메" 요즘은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축사가 있어 그윽한 '똥'내를 맡으며 한없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는 길을 지나 지나 가면 그 길의 끝 즈음에 이재효 갤러리가 있지요.

 

갤러리 먼저, 카페는 마지막에!

입구에 우뚝 솟은 은색 나무에 압도되어 홀리듯 들어간 카페 내에서 매표를 하고, 티켓이자 음료 교환권이자 갤러리 약도인 종이를 손에 쥐고, 위 로위로 올라가 제2전시장부터 관람했어요. 

편리한 동선 : 제2전시장 - 제5전시장 - 제4전시장 - 제3전시장 - 카페 - 제1전시장 - Go anywhere!!

제2전시장에서 나뭇잎 미로를 통과해서 만나는 조형물들마다 "참으로 자연스럽다~ 웅장하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 속으로 외치며 관람했어요. 나무, 쇠붙이, 돌 등의 재료가 어디까지 변화되고 작품이 될 수 있는지 놀라움의 연속이었어요. 전시회장을 누비며 감동이 가슴을 짓누를 때쯤 2층의 제4전시장으로 향하면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과 조형물의 오묘한 조화에 눌린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경험할 수 있어요.

 

 

14:55분에 안심콜 후 입장한 이재효 갤러리에서 우리는 두 시간 남짓을 체류하며 작품과 맛있는 커피와 여유로운 수다에 연휴의 마지막 날을 평화롭게 보냈답니다.

 

 

관람료가 성인 15,000원으로 '시골'에 있는 갤러리 치고는 좀 비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밀폐된 공간에의 두려움이 느껴지는 요즘 같은 때 이렇게 넓은 야외에서 쾌적하고 깔끔하며 다양한 작품에 심장어택까지 받을 수 있다면, 또 양평에 있는 웬만한 카페의 커피값이 적어도 5천 원 이상이라는 걸 상기한다면 결코 과하지 않은 요금임을 인정하게 된답니다.

 

자연과 벗 삼아 그 어디에서라도 포도 존이 되는 이재효 갤러리에 잠시 들러 풍경을 맡고 작품을 마시며 은은한 커피까지 후식으로 즐기는 힐링 시간, 이 가을에 놓치지 마세요!!

 

 

이재효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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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AE HYO 내 작품과 나는 별개다. 내 작품 속에 나의 이야기를 담기를 원하지 않는다. 단지 나무 자체의 아름다움만 볼 수 있으면 된다. 작품이 홀로 존재할 수 있을 때 그 작품은 모든 이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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