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고이 모셔두었던 스키바지를 모두 꺼내어 잘 활용할 수 있게 된 2022년 겨울! 유난히 잦은 폭설과 지속되는 영하권의 날씨 덕분에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강상썰매장 그곳에서는 다채로운 빙판 위 놀이가 가능하니까요!
2022년에도 즐겁게!
양평시내에서 그리멀지 않은 강상의 한 초등학교 옆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겨울만 되면 논에 물을 가두어 꽁꽁 언 날것의 빙상이 완성이 되니 사람들은 지역과 용도를 합쳐 ' 강상썰매장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지요. 양평살이 4년 차, 첫째 아이 1학년때부터 이곳에 발걸음을 한 뒤, 몇 번의 겨울은 너무 따뜻해서 이용할 수 없었지만 올해의 강추위와 폭설이 썰매장을 더 훌륭하게 만들어 주었더라고요.
주말 방문후기
지난 주말 엄청난 추위를 뚫고 많은 엄마아빠들이 아이들과 이곳을 찾았더라구요. 물론 즤집아이들도 예외는 아닌.. 폭설 덕분인가? 작년에는 없던 썰매슬로프가 생겼고, 비교적 깔끔해진 모습이었어요. 음.. 작년까지는 막~ 놀다갈 수 있는 환경이었다랄까? 화장실도 없고, 매점도 없고, 신발 신고 그냥 막 들어가서 빙판 위에 올려진 정말 안 어울리는 것들을 잡아다가 밀고 끌고 탈 수 있는 그런 곳! 썰매장 위에서 책상을 밀고 타고 했었으니 말 다했죠~ 그중 단연 인기가 있었던 시중에서 보기 힘든 네 바퀴 달린 자전거까지! 버라이어티 했었어요. 이번 연도에도 어김없이 다양함은 있었지만, 빙판이 더 단단하게 얼었고, 슬로프도 생겼고 하니 여러모로 즐거움이 더 큰 듯했어요.
가격과 이용방법등
아이어른 할 거 없이 5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이번 연도에는 어묵도 팔았는데 추울 때 뜨끈하게 먹을 수 있을 듯했지만 우리는 패스~ 가끔 고구마도 구워서 판매하시더라고요. 논에 물을 대서 얼려놓은 곳이라 주차장이 따로 없어 좀 불편했지만, 논 옆으로 길가에 세우거나, 주말에는 강상초 앞 대로변에 세울 수 있었어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1회에 시간제한이 있어서 막 흥이 돋아나려 할 때 퇴장해야 했었는데 이번 연도에는 제한시간은 없었어요. 다만 사람이 너무 몰리는 시간에는 안전을 위해 이용제한이 있다고는 들었어요. 매일 개장하지만, 날씨가 풀려서 기온이 영상권이 되면 논바닥 얼음이 녹아서 이용하는데 좀 불편함은 있을 듯해요.
이용금액:5천 원(아이. 어른동일)
이용시간:제한 없음
주차: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길가에 주차
주소:강상초등학교 건너편(논 썰매장이라 정확한 주소를 모름)
느낀 점
금액대비 규모가 상당히 넓고 시간제한이 없어서 마음껏 놀 수 있었어요. 또한 썰매의 종류가 다양해서 아이들이 이것저것 갈아타며 신나게 즐길 수 있었지요. 야외라 좀 추운 감은 있지만, 코로나 감염걱정이 좀 덜하고 바깥공기 마시며 놀 수 있어서 더 상쾌하게 즐길 수 있는듯해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탈거리가 많아서, 아이의 썰매를 끌어주는 역할에서 함께 타고 노는 역할로 신분상승한 느낌?!이었지요.
너무 추워서 방콕하고 싶지만, 아이들까지 동참시키자니 손에 스마트폰을 들려줘야 하고, 게임에 TV에 빠져 허우적대는 꼴을 보기 괴로운 부모님들이라면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양평 강상썰매장에서 햇빛을 쐬며 바람도 맞아가며 자연과 진짜 자연스럽게 노는 것, 추천합니다! 매년가지만 매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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